농식품부, '월 15만원' 기본소득이 바꾼 농어촌 일상 공개… 숏폼 공모전 MZ 참여 59.4%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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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범사업 지역 주민의 생생한 변화 담아… 오는 연말 '숏폼 어워즈'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월 15만 원의 지원금으로 소멸 위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장의 생생한 변화를 대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공모전'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전체 참여자 중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비중이 59.4%에 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월 15만 원'이 불러온 농어촌의 기적

농식품부는 현재 시범사업 대상지역 17개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매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급된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상권을 활성화하고,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여 농어촌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숏폼 공모전에 접수된 영상들을 통해 고스란히 증명되고 있다. 수혜자 분야 공모작 중에는 동네에 없던 치킨집이 새로 생겨 기뻐하는 면 지역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기는 등 기본소득이 만들어낸 일상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가 담겨 지역사회에 부는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대 아우르는 소통의 장… 2030 참여율 59.4%

공모전은 실수혜자의 체험을 다루는 '수혜자 분야'와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 및 응원 메시지를 담는 '일반국민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일반국민 분야에서는 기본소득을 통해 꿈꾸는 작은 가게를 열거나 이웃과 안부를 나누는 활기찬 미래상을 제시하며 정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연령별 참여 현황이다. 디지털 기기와 숏폼 콘텐츠 제작에 익숙한 30대 이하 젊은 세대가 전체 참여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59.4%를 차지했다. 10대 청소년은 순수한 시선으로 기본소득 활용법을 담아냈고, 20~30대 청년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어촌의 미래 가치를 재치 있게 표현하며 귀촌에 대한 솔직한 시각을 공유했다. 40~50대 중장년층(30.7%)과 60대 이상 어르신(9.9%) 역시 진솔한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말 '숏폼 어워즈'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농식품부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달라진 내 일상', '지역 상권 활성화', '마을 공동체의 변화' 등 매월 다른 주제를 선정해 릴레이 방식으로 공모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 지역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매월 테마를 달리하여 진행하는 숏폼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삶 속에 스며든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공유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이 본사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의 월별 수상작들은 연말 대국민 투표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리는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어워즈'의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매월 선정된 수상작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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