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가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인들의 농기계 수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식품부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4주간 전국 103개 시·군, 26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2026년 가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수리는 가을철 농기계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를 대비해 봄철보다 지원 대상 지역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티앤아이 등 국내 주요 농업기계 제조업체 6개사가 민·관 합동으로 참여한다. 각 업체 소속 전문 기술기사 72명은 전용 차량을 갖춘 54개 수리봉사반으로 편성되어, 지역 농기계 대리점과 협의를 거쳐 마을 단위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및 수리 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경운기, 건조기,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등 가을철 영농에 집중적으로 활용되는 주요 농기계 일체다. 수리반은 마을 현장에서 즉각적인 정비를 진행하며, 현장 조치가 어려운 대형 고장 기기는 인근 정비공장이나 생산업체로 이송하여 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도 마련됐다. 수리에 발생하는 공임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엔진오일이나 필터 교환 등 소규모 경정비에 필요한 부품도 일부 무상으로 지원된다. 다만, 교체가 필요한 주요 부품의 대금과 운반 비용은 실비로 정산해야 한다. 지역별 세부 순회 일정과 담당 봉사반 연락처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본격적인 가을철 영농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순회 수리 기간을 활용해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미리 점검함으로써 수확기 작업에 차질 없이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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