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AI 접목에 109억 푼다… 3대 1 뚫은 175개사 확정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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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도입 150곳 최대 5천만 원, 고도화 25곳 최대 1억 원 맞춤 지원… 유통·IT 등 비제조 서비스 전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제조 서비스 업종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접목과 디지털 전환(AX)을 돕기 위해 총 109억 원을 투입, '2026년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대상 기업 17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기업들에게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3대 1 경쟁률 뚫은 175개사… 총 109억 원 규모 맞춤 지원

올해 3월 사업 공고 이후 총 545개 기업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지원 필요성, 추진계획의 적정성, 솔루션 구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75개사를 확정했다.

지원 유형은 기업의 현재 디지털화 수준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신규 스마트서비스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150개사에는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반면, 이미 구축된 솔루션의 기능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희망하는 25개사(고도화)에는 최대 1억 원까지 맞춤형 자금이 투입된다.

유통부터 과학기술까지… 창업·성장기 기업 고른 분포

선정된 기업들의 업종을 살펴보면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확산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유통 분야가 50개사(29%)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통신 39개사(22%), 과학·기술 서비스 34개사(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력별 분포 역시 균형을 이뤘다.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 83개사(47%), 7년을 초과한 성장단계 기업이 92개사(53%)로 고르게 포함되어, 서비스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수산물 예측·AI 간병 등 현장 밀착형 혁신 사례 주목

이번에 선정된 주요 기업들은 독창적인 AI 기술을 비즈니스 현장에 즉각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도화 부문에 선정된 ㈜씨라이프사이언스랩은 수산물 유통·무역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기존 시스템에 글로벌 공급망 변수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수입 단가 예측 및 대체 산지 추천 체계를 구축한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챗봇 시스템에 AI 음성인식(ARS) 기술을 더해 간병 일지 자동 작성 등 운영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신규 부문에서는 종합 소방엔지니어링 기업 ㈜정평이앤씨가 다중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전조증상을 조기 감지하는 '24시간 무인 통합 관제 AI 화재예측 플랫폼'을 개발한다. 전시 기획 기업 나라디자인은 전시회 기획부터 현장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는 실시간 DX 대시보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6개월간 집중 구축… "생산성 획기적 도약 발판 될 것"

최종 선정된 175개 기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한 뒤 약 6개월간 본격적인 스마트서비스 솔루션 구축에 돌입한다. 중기부는 협약 단계부터 전문 감리기관의 감리, 최종 점검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을 철저히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중소 서비스 기업이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분야 전반에 AI와 디지털 혁신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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