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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전유물' 공식 깼다… 9월 전 세대 맞춤 행사 31개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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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맞춤형 라이브 투어 및 성인 야간 특별 프로그램 신설… 추석 연휴 '말랑이 저잣거리' 팝업존 등 세대별 맞춤 행사 운영

국립과천과학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과학관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과천과학관은 9월 한 달간 유아부터 50대 이상 골드세대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사이올(Sci-All) 31+한가위'를 운영하며 총 31개 이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포스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5060 골드세대와 성인을 위한 특별한 과학 나들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성인과 중장년층을 겨냥한 콘텐츠의 강화다. 50~60대 이상 골드세대를 위해 기획된 '골드 라이브 투어'는 추억의 팝송과 우주·지구 이야기를 결합해 낭만을 선사한다. 가요 반세기를 46억 년의 자연사와 연결한 인문·과학 강연이 이충원 관장(Mr. Why)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성인 관람객을 위한 특별 야간 프로그램 '시간에 대하여'는 9월 30일 개최된다. 자연사관 관람을 시작으로 음악, 문학, 과학, 철학,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을밤의 정취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16일까지 30초 이내 인공지능(AI)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생성형 AI 활용 숏폼 공모전'도 진행된다.

유아 첫걸음부터 학부모 브런치까지

아이와 함께 과학관을 찾는 학부모와 유아를 위한 세심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엄빠 브런치 클럽'은 학부모들이 브런치를 즐기며 AI 시대의 교육과 미래 사회에 대해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유아를 대상으로는 '키즈 라운지'와 자연사관 및 생태공원 산책을 결합한 '생애 첫 과학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곤충생태관에서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자신의 성향과 닮은 곤충을 찾는 이색 체험 'INSECT MBTI'가 열려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추석 연휴, 과학관으로 들어온 '말랑이 저잣거리'

다가오는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다채로운 특별 행사도 준비됐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창신동 완구거리와 인기 아이템 '말랑이'를 과학관으로 옮겨온 '창신동@과학관-말랑이 저잣거리' 팝업존이 운영된다.

명절 분위기를 더할 전통놀이 체험도 과학과 접목했다.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배우는 '과학적 K-게임'과 '과학관 윷놀이 만들기' 창작 공방이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과학 발견하는 공간"

이번 'Sci-All' 프로그램은 '모두를 위한 과학(Science for All)'이라는 기획 의도에 맞춰 세대별 장벽을 허무는 데 집중했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누구나 자신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과학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유아의 첫 과학부터 부모의 브런치, 골드세대의 음악과 과학여행, 성인을 위한 과학의 밤과 한가위까지 '나와 상관있는 과학'을 하나쯤 발견하는 9월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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