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2년간 월 최대 100만 원 내외의 지원 효과를 제공하는 등 청년 고용 부진 타개를 위해 2027년까지 43조 3천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청년의 취업 이전부터 취업 단계, 취업 이후 경력 성장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디딤-이음-도약'의 3대 정책 방향을 핵심으로 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회의에서 "최근 20대 고용률 하락과 쉬었음 청년 증가 등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청년의 입직과 재직 과정의 3대 불균형(경력·여건·시점)을 해소하고 미래인재 양성부터 일자리 연결, 경력 성장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디딤] 취업 이전: 첨단 분야 30만 명 양성 및 맞춤형 지원
정부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및 선호 분야 전문인력 30만 명을 양성한다. 첨단산업 직업훈련(2만 명), 특성화 대학원 등 고급인력(1.2만 명), 실무인력(0.7만 명)을 비롯해 대기업이 참여하는 K-뉴딜 아카데미 및 부트캠프(7.5만 명)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개편한 '첫취업지원제도(K-Youth Guarantee)'를 신설하여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구직촉진수당을 월 65만 원으로 인상한다. 고용24 시스템을 고도화해 AI 고용센터를 구축,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단념청년과 미취업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성장지원'을 확대하고,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는 '청년 회복·성장 사다리' 사업도 본격 개시한다.
[이음] 취업 단계: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신설 및 30만 개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 프로그램 수료 청년과 기업·공공기관의 혁신 수요를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인 '청년 플레이그라운드'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젝트, 멘토링, 창업 및 창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 대폭 개편된다. 직무역량 프로그램 수료 청년을 채용할 경우 지원 대상을 수도권 중견기업 및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확대하며, 청년 지원금 규모를 2년간 최대 1,8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도약장려금, 미래적금, 문화예술패스 등을 연계하여 2년간 월 최대 100만 원 내외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신산업, 중소중견, 과학기술 등 민간 부문과 생산적 공공일자리, 공공기관 청년인턴(2.5만 개 이상)을 확충하고 4대 과기원 창업원 신설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민간·공공 일자리 및 창업 30만 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도약] 취업 이후: '커리어뱅크' 도입 및 청년미래적금 우대트랙 신설
취업 이후의 경력 관리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초기 재직자를 위한 1:1 커리어 멘토링과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는 '커리어 점프업 패키지'를 제공하며, 기존 직무능력은행제를 프리랜서 경력 및 일경험 정보까지 포함해 통합 관리하는 '커리어뱅크'로 개편한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미래적금 우대트랙을 신설한다. 정부 기여금 매칭 비율을 25%로 대폭 상향하고, 일반형 상품의 소득요건을 폐지하여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주여건 및 세제 지원도 뒤따른다. 문화선도산단(브랜드산단)을 지속 확충하고, 19~34세 청년 대상 문화예술패스 지원을 매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고용 우수기업을 위한 '행복한 일터 인증제'를 도입하고,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근로소득세 감면 기간도 대폭 연장하여 장기 근속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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