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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밥쌀' 재배면적 확 줄였다… 실질 규모 659천ha

이민수 기자
| 입력:

수급조절용 벼 11천ha 제외 시 전년 대비 19천ha 감소… 전략작물직불금 4196억 원 투입 및 10월 수확기 대책 마련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농림축산식품부의 선제적 수급관리 정책에 따라 2026년 실질적인 밥쌀용 벼 재배면적이 659천ha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감소량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벼 재배면적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벼 재배면적은 전년(678천ha) 대비 7.5천ha 감소한 670천ha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중에서 가공용으로 우선 공급되는 '수급조절용 벼' 신청 면적인 11천ha를 제외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실제 밥쌀용 재배면적은 659천ha로 떨어진다. 전년과 비교해 무려 19천ha가 감소한 규모다.

이 같은 감축 폭 확대는 농식품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투입한 예산과 신규 제도의 영향이 크다. 정부는 전략작물직불금 예산을 2025년 2440억 원에서 2026년 4196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참여 농업인이 생산한 벼를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의무 출하해 평시에는 가공용으로만 공급하는 수급조절용 벼 제도를 도입해 밥쌀 시장에서의 사전 격리 효과를 거두었다. 해당 물량은 흉작 등 비상시에만 밥쌀로 신속하게 전환된다.

정부는 앞으로의 기상 변수와 소비 동향을 주시하며 추가적인 시장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상 상황과 작황, 재고, 쌀 소비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2026년산 쌀의 수급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필요시 오는 10월 중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여 수확기 시장 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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