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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기원, 우리술 품평회 5관왕 석권… '담 골드' 등 대상 3개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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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내올담 '담 골드' 약·청주 부문 대상 등 총 5개 제품 수상… 잡곡누룩·벌꿀 와인 제조기술 등 현장 밀착형 컨설팅 성과 입증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술을 이전하거나 품질 향상을 지원한 지역 전통주 5개 제품이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 3개와 우수상 2개를 휩쓸며 5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3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이번 품평회에서 경기 지역 양조업체들이 탁주, 약·청주, 기타주류 등 다양한 주종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경기 전통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잡곡누룩 제조기술을 직접 이전받은 성남시 내올담㈜의 '담 골드'다. 약·청주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이 제품은 기존 밀 중심의 누룩 대신 쌀과 잡곡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향과 곡물의 깊은 풍미, 부드러운 맛을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골드 = 경기도청 제공

기타주류 부문에서는 농업기술원의 벌꿀 와인 제조기술이 적용된 스파클링 와인 '허니와인 프로포즈'(양평, 아이비영농조합법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실 대신 벌꿀을 주원료로 사용해 벌꿀 특유의 향긋함과 단맛을 살리면서도 청량한 탄산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허니와인프로포즈 = 경기도청 제공

농업기술원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품들도 시상대에 올랐다. 저도탁주 부문에서는 포천시 술빚는 전가네의 '산정호수동정춘막걸리'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고도탁주 부문에서는 구리시 우리첫술의 '우리첫술 청설'이 대상을, 민주술도가㈜의 '향미곡주'가 우수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개발된 기술을 지역 양조업체에 적극적으로 이전하고 제품 개발부터 품질 개선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여러 주종에 걸쳐 고른 수상작이 배출되면서 농업기술원 연구개발 기술의 높은 현장 활용 가능성이 증명됐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전통주 제조기술을 현장에 이전하고 양조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품질 향상을 지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미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과 양조업체 기술지원을 강화해 경기 전통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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