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중리동 주민자치회가 내년도 마을의 주요 사업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중리동은 지난 4일 행정복지센터 야외광장에서 '이천의 중심, 미래를 여는 중리동'을 슬로건으로 제5회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단순한 의결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마을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비롯해 올바른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분리배출 캠페인이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26년 이천시 주민자치회 생활 실험실(리빙랩) 공모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은 '중리동 행복마켓'이 연계 개최되어 눈길을 끌었다. 행복마켓에는 지역 청년 소상공인 10곳이 참여해 다채로운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중리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공방과 청년 소상공인을 발굴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 사업을 향후 이천 CGV 앞 광장 등 접근성이 높은 공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 본 행사에서는 중리동 주민자치회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2027년 주민자치 활성화 의제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민들은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직접 의견을 내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했다.
안양원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을 직접 이야기하고 함께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여는 중리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지원한 유혜란 중리동장 역시 "주민총회를 준비해 주신 위원들과 행사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총회를 통해 모인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실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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