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2개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인프라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15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32개국의 장·차관과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인프라 수주 협력을 논의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GICC는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MDB),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자리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그간 90개국 590개 기관이 참가해 약 450개의 국제 프로젝트 협력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AI와 함께 여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 협력'이다. 인공지능(AI)이 재편하는 건설 및 교통 인프라의 미래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개막식에서는 ENR의 제프 루벤스톤 부편집장과 삼성전자 황태환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와 기술 혁신이 바꾸는 글로벌 건설 시장의 변화와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1회 한-중앙아 정상회의와 연계되어 의미를 더한다. 중앙아시아 주요국과 교통 및 인프라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국토, 도시, 교통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고위급 다자 및 양자 회의와 전문 세미나가 마련된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OECD ITF)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는 고위급 다자회의에는 해외 발주처 장관 6인이 참석하며,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에너지 전환 대응 전략, 첨단 교통 인프라 노하우 공유, 다자개발은행 협력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AI 기술 확산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체계 등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GICC를 통해 각국의 인프라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ICC 2026'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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