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답변 초안을 작성하는 '농식품 AI민원365' 시스템을 9월부터 정식으로 가동한다. 과거 민원 답변과 법령 등 50만여 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연간 1만 7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 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은 면밀한 검토 과정에서 연간 3천여 건의 답변 기한 연장이 발생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판례와 사업 시행지침 등을 AI에 학습시켜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데 집중했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접수된 민원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소관 부서를 추천하고 배정 사유를 제시한다. 또한, AI가 작성한 답변 초안과 함께 유사 답변 사례, 관련 법령 및 판례 등 근거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여 담당자가 사실관계를 손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농지 관련 민원의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발생 추이와 반복 현황을 분석해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자주 언급하는 핵심 키워드와 월별 발생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개통되는 '농식품 AI민원365'는 내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으로 국민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축적하고 고도화하여 민원 데이터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읽어내어 더 나은 농정 혜택과 제도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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