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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KOICA, 중앙아 5개국과 'AI ODA' 추진… 500여 명 참석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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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울 ODA 국제회의 개최… 국내 유망 AI 기업 10개사 해외 진출 발판 마련

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공적개발원조(ODA)'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용 외교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외교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AI 혜택 공유돼야"… 포용적 개발협력의 방향성

이번 회의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됐다. AI 기술이 가져온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기술 격차가 국가 간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력국의 상황에 맞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AI는 혁신의 기회를 창출하지만 혜택이 공유되지 않으면 격차가 심화된다""각 협력국이 자국 여건에 맞춰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오너십 함양을 돕고,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역시 기업과 시민사회, 협력국 정부가 함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의 의의를 부여했다.

현장 사례부터 맞춤형 전략까지… 3색 세션 눈길

본 행사는 개발협력의 설계부터 현장 적용 사례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정부의 AI 무상원조 추진전략이 소개됐으며, 클라우드 데이터 구축과 인재 양성의 병행, 설계 단계부터의 협력국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유통을 위한 '식스티헤르츠(60Hertz)'의 가상발전소(VPP) 사례, 인도 보건의료 모바일 AI 활용 사례 등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 개발협력 모델들이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중앙아 정상회의 성과 잇는다… 특별세션 개최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지난 16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과를 잇는 특별세션이었다. 코이카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의 디지털 발전 수준을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AI ODA 전략적 파트너십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내 AI 기업 10개사 출격… 해외 진출 발판 마련

부대행사로 병행된 '코이카 AI 파트너스 페어(KOICA AI Partners Fair)'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마중물 역할을 했다. 데이터메이커, 태그하이브, 위플랫 등 국내 유망 AI·디지털 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교육, 보건, 에너지, 농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파트너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수립한 '무상분야 AI ODA 추진전략'과 이번 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중앙아 AI ODA 등 대외 무상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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