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자생식물 기린초 추출물의 수면 유도 가능성을 동물시험으로 확인하고 원료 생산과 소재 산업화를 추진한다. 다만 이번 결과는 수면유도제를 투여한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기린초는 전국 산지에 자생하는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식품공전에 식품 원료로 등재돼 있다. 농진청은 아주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추출물의 수면 관련 효과를 연구했으며,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생쥐 시험에서 수면시간 변화 확인
시험 조건 : 수면유도제를 사용한 실험에서 기린초 추출물을 체중 100g당 3mg 투여한 집단의 입면시간은 약 2.7분, 수면시간은 약 127분이었다.
대조군과 비교 : 수면유도제를 투여하고 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잠드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5% 줄고, 수면시간은 약 70% 늘었다. 사람의 섭취량이나 치료 효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작용 경로 : 연구진은 아데노신 A₂A 수용체를 통한 수면 유도 경로와 관련된 반응을 확인했다. 해당 수용체 작용을 막으면 효과가 줄었으며, 수면 관련 신경세포 활성과 가바(GABA) 증가도 관찰했다.
생산 기준 마련하고 제품화 준비
원료 표준화 : 새순이 나온 뒤 약 60일,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수확한 잎을 열풍 건조하고 주정으로 추출하는 조건을 정했다. 품질 관리용 지표성분 3종의 함량 규격도 마련했다.
재배 기반 : 세종시에 0.5ha 규모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심플플래닛은 수면 건강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심플플래닛은 안정적인 원료 생산과 산업적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기능성원료 인정과 제품화는 추진 단계로, 이번 발표를 완제품 출시나 사람 대상 효능 확정으로 볼 수는 없다. 문의는 특용작물이용과(043-871-578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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