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왕이 부장의 양자 차원 방한은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으로,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성과를 점검하는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현 장관과 왕이 부장은 방한 첫날인 1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공식 만찬을 갖는다. 양국 외교 수장은 이 자리에서 한중 양자관계의 발전 방향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외교장관이 마주 앉는 것은 지난해 9월 17일 베이징 회담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차기 정상급 및 고위급 교류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 아래 주변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3년생인 왕이 부장은 주일본 특명전권대사,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외교부장직을 수행해 온 중국 내 대표적인 외교 전문가다. 현재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겸임하며 중국 외교 정책의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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