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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동입국심사, 외국인 이용객 폭증했다… 10개월간 사전등록 141만 명 돌파

이민수 기자
| 입력:

대상국 42개국 확대 후 누적 이용자 285만 명 달성… 인천공항 재이용률 79.2% 기록하며 입국장 혼잡 완화 기여

법무부가 추진한 'K-자동입국심사' 제도가 대상 국가 확대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10개월간 사전 등록자 수가 141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13년 누적치의 4.7배를 기록하는 등 입국장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내용 법무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법무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대상국 42개국으로 대폭 확대… 이용객 3배 급증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에 '자동출입국 등록센터'를 설치하고 홍콩, 마카오, 독일, 대만 등 4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제도를 시범 도입했다. 이어 올해 3월 유럽연합(EU), 솅겐 협정 국가 및 캐나다 등을 추가해 총 42개 국가 및 지역 국민이 자동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정책 확대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대상 확대 후 10개월간 42개국 및 지역의 자동심사 사전 등록자 수는 141만 9,9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3년간 전체 누적 등록자 수인 30만 2,050명의 4.7배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자동입국심사 이용자 수는 285만 4,058명으로, 불과 10개월 만에 2024년 전체 이용자 수(91만 2,619명)의 3배를 훌쩍 넘어섰다.

공항 혼잡도 낮추고 재이용률은 높이고

자동입국심사대의 활성화는 명절 연휴 등 성수기 공항 혼잡도를 낮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외국인들의 자동입국심사 이용률은 62.3%에 달했다.

특히 한 번 등록을 마친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찾았을 때 자동심사대를 다시 이용하는 비율인 '재이용률'은 인천공항 79.2%, 김포 및 김해 등 지방공항 66.6%를 기록했다. 재방문 외국인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편의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만 17세 이상 무사증 입국자라면 누구나 현장 등록 가능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자동입국심사대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대만, 홍콩, 마카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등 자동심사 이용이 가능한 42개 국가 및 지역의 국민 중 만 17세 이상의 무사증(사증면제) 입국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입국 시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에 설치된 '자동출입국 등록센터'를 방문해 여권 스캔, 지문 등록, 얼굴(안면) 인식 정보 제공 등 간단한 사전 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즉시 자동입국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등록한 정보는 여권 유효기간 동안 유지되므로, 향후 한국을 재방문할 때 별도의 재등록 절차 없이 곧바로 자동심사대 이용이 가능하다.

법무부 "출입국 서비스 지속 혁신할 것"

이진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자동입국심사대 이용 확대 정책이 시행 반년여 만에 이용자 및 등록자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도의 안착을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대한민국을 방문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출입국 서비스를 지속해서 혁신하여 외국인 관광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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