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 할인 이용권 '케이-투어(K-Tour) 패스'를 오는 10월 1일부터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1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최대 40% 할인받고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개별 자유여행객(FIT)들의 필수품이 될 전망이다.

1만5천원으로 누리는 부산 여행… 구간권·기간권 맞춤형 혜택
올해 처음 도입되는 '케이-투어 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부산을 첫 시범 지역으로 낙점했다. 패스는 부산행 1일 '구간권'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을 연계한 '기간권'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모두 1만5000원이다.
구매자는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 예약 시 40%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또한 부산 내 주요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중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 시설과 카페 등 50개 제휴 가맹점에서도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클룩·웹투어서 온라인 구매… 공항 키오스크 발급 지원
패스 구매와 사용 방식도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인 '클룩'과 '웹투어(홉앤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은 구매 시 발급되는 모바일 바코드를 제시하면 즉시 적용된다.
대중교통 결제와 원화 충전 결제가 가능한 실물 카드도 제공된다. 실물 카드는 인천, 김포, 김해국제공항을 비롯해 서울역과 부산역에 설치된 전용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현금(원화)이나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는 해외 신용카드를 통한 충전만 지원한다.
내년 예산 3배 증액… 5대 관광권으로 서비스 확대 예고
문체부는 이번 부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케이-투어 패스'의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 예산안에 올해 대비 약 3배 증액된 90억 원을 편성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케이-투어 패스'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 결제와 관광지 이용을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내년에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해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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