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채용설명회에 120여 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단은 지난 1일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패치홀에서 발달장애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발달장애 대학생을 위한 2026년 공직·공공·민간 채용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채용 제도와 직무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설명회는 공직,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구체적인 취업 정보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했다. 공직 분야에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공무원 채용 전형을 상세히 안내했으며, 현직 발달장애인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들은 시험 준비 과정부터 임용 후 직장 생활까지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공기관 분야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KOTRA는 장애인 전형으로 운영되는 체험형 청년인턴 및 정규직 채용 제도를 소개하며, 사무 및 행정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명확한 준비 방향을 제시했다.
민간기업 분야에서는 대규모 정규직 채용 계획이 발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의 포용적 일자리 자회사인 이음(주)은 제과, 카페, 시설관리 등 현장직 부문에서 100여 명 규모의 정규직 채용 계획을 밝혔다. 해당 채용은 공단 맞춤훈련과 연계되어 2027년 상반기 입사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무신사리테일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의류 정리와 매장 청소 등을 담당하는 'SPT(Special Part-Timer)' 직무를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취업 노하우를 전달했다.
고인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컨설팅부장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으려면 구체적인 업무와 취업 사례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다각적인 취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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