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소영)는 지난 9월 30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 창업 종합 지원 인프라인 ‘K-바이오 랩허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모델로 한 K-바이오 랩허브는 신약개발 공간부터 고가 연구장비, R&D,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 인프라다. 202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총 60개 사 입주 공간과 134대의 첨단 연구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송도의 앵커기업 및 병원 인프라와 연계해 강력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송도 랩허브 착공은 수도권 인근 지자체인 경기도 이천시의 독자적 관점에서도 향후 지역 산업 발전과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융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1. 이천시 독자 관점에서의 활용점 및 접목 방안
그린바이오·푸드테크 산업과의 연계 벤치마킹 : 이천시는 전통적인 농업 기반 위에 스마트팜, 콩 가공 식품 브랜드('움돋' 등) 및 치유농업을 결합하는 로컬 브랜딩을 추진 중이다. 송도의 레드바이오(의약·신약) 중심 인프라를 직접 유치하기는 어렵더라도, 랩허브가 운영하는 ‘회원제 서비스’(입주기업이 아니더라도 인프라,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보고서 등을 활용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천시의 농식품 바이오 및 기능성 식품 스타트업들이 송도의 첨단 장비와 VC 네트워크를 우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SK하이닉스 등 지역 앵커 기업 연계형 생태계 확장 : 송도가 대형 바이오 앵커기업과 대학·병원을 연결하듯, 이천시 역시 지역의 핵심 앵커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첨단 농업·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미니 클러스터 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
2. 이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입장에서 확인할 점 및 과제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지원 공백 보완 : K-바이오 랩허브는 2029년부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6대 특화프로그램(R&D, 전임상, 인허가, 투자 유치 등 414억 원 지원)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천시 역시 관내 청년창업농 및 로컬 스타트업이 초기 창업에 그치지 않고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공모사업 연계 및 지방비 매칭 전략을 정교하게 가꿔야 한다.
지자체-대학-지역 기업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 송도 사업은 중앙정부, 인천시, 연세대학교가 부지 제공과 건축비 분담 등 긴밀한 삼각 협력을 이뤄냈다. 이천시 역시 관내 대학 및 연구기관, 지역 혁신 주체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다져 향후 국가 단위 바이오·농산업 공모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적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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