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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 기술 '현장 보급'으로 확 바꾼다… 2035년 SMR 상용운전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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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부문 10대 핵심 분야 단기·중기 로드맵 발표… 태양광 44GW 설치 및 차세대 배터리 1GWh 보급 목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존 기술 확보 중심의 연구개발(R&D) 패러다임을 벗어나 신기술의 조기 현장 적용과 보급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기술확산 전략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태양광, 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4대 부문 10대 핵심 분야의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제시하며 2035년 혁신형 SMR(i-SMR) 상용운전 개시 등의 목표를 밝혔다.

내용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발전 부문: 태양광·풍력·SMR 등 무탄소 전원 확대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양대 축으로 무탄소 전원을 대폭 확대한다. 태양광 분야는 2028년 세계 최초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추진하며, 2030년까지 상용면적 모듈 효율을 28%로 끌어올리고 유휴부지 중심으로 44GW를 설치할 계획이다.

풍력은 10MW급 해상풍력 상용화를 넘어 2030년까지 20MW+급 초대형 터빈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2035년 해상풍력 25GW 보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원자력 핵심 기술인 혁신형 SMR(i-SMR)은 2028년 표준설계인가 취득을 거쳐 2035년 초도호기 준공 및 상용운전을 시작한다.

계통 및 소비 부문: 차세대 전력망 고도화와 수요 관리 지능화

전력계통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다변화도 속도를 낸다. 2030년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2035년까지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전력망 구현 핵심 요소를 완비한다. ESS는 리튬을 넘어 나트륨 전지(SIB) 및 바나듐 전지(VIB) 등 차세대 배터리를 2030년 상용급으로 개발해 2035년 1GWh 이상 보급한다.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산업용 전동기 IE4급 의무화 및 데이터센터 전력효율지수(PUE)를 1.2에서 1.5 수준으로 개선한다. 수요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XEMS)의 단계적 의무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환 부문: 청정수소 대형화 및 CCUS 인프라 구축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 규모는 2030년 15MW급 플랜트에서 2035년 50MW급으로 대형화된다.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는 2030년 연 40만 톤급 통합 포집 실증과 연 120만 톤 규모의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구축 및 운영에 착수해 탈탄소 전환을 뒷받침한다.

민관 합동 협의회 개최… 장기 자문체계 구축 가동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일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2026년 제2차 기후에너지기술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로드맵을 바탕으로 한 2028년 투자 방향과 장기 자문위원회 운영 계획을 심의했다. 정부는 신규 사업 기획 시 정책 부합성과 시장 파급효과를 엄격히 심사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기후에너지 R&D 사업은 정부 정책 이행과 미래산업 육성을 기술로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전략로드맵과 협의회를 통해 정책 부합성과 기술·시장 전망을 명확히 살펴 투자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장기적으로 전략성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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