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국민의 아이디어를 실제 인공지능(AI) 서비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전국에서 접수된 390건의 아이디어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밀착 멘토링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게 된다.

일상부터 산업 현안까지, 톡톡 튀는 대국민 AI 아이디어
과기정통부와 NIA는 10월 1일 서울에서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출범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민이 직접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해 창업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390개의 기획서가 접수됐다. 이후 전국 5개 권역(경상권, 전라·제주권,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의 '모두의 AI 라운지'에서 진행된 예선을 거쳐 최종 12개 팀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본선 진출작들은 국민 생활 밀착형부터 산업 및 공공 문제 해결형까지 다양하다. 이동경로와 유류비를 분석한 주유소 추천, 영양제 광고 효능의 과학적 근거 검증, 개인별 공공주택 추천 등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 수요 예측, 항만 입항 최적화, 소상공인 수요·발주량 예측 등 산업 현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다수 포함됐다. 참가자 연령대 역시 고등학생부터 직장인, 공무원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 멘토링으로 서비스 고도화
1일 열리는 발대식에는 본선 진출 12개 팀과 함께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LG유플러스, SKT 등 주요 멘토기업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한다. 행사를 통해 참가팀과 멘토기업 간 매칭 결과가 발표되며, 향후 서비스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팀들은 10월부터 약 2개월간 각 기업의 AI 및 IT 전문가들로부터 서비스 기획과 기술 구현에 대한 집중적인 코칭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들이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실험실'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 API, AI 토큰, 클라우드 자원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총상금 2,800만 원 규모… 창업 연계 및 추가 프로젝트 모집
2개월간의 고도화 과정을 거친 AI 서비스는 오는 12월 최종 발표평가를 받게 된다. 대상 1개 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최우수상 1개 팀에는 NIA 원장상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지는 등 총 2,8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서비스는 대회 종료 후에도 창업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받는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국에서 390개의 아이디어가 모인 것은 국민들이 AI를 생활과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데 활용하려는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국내 주요 AI·IT 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창업·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NIA는 더 많은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2026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참여팀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최대 10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AI 개발 포인트와 클라우드 자원 등을 지원하며, 모집 기간은 10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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