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기상 이변 속에서도 농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개발한 국내 우수 품종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2026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대통령상을 비롯한 최종 우수 품종 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식량, 채소, 과수, 특용, 버섯, 화훼 등 6개 분야 총 29개 품종이 출품된 가운데, 서류 및 전문가 심사와 함께 유통 전문가와 종자 소비자의 평가를 폭넓게 반영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후계육종가상’을 통해 젊고 유능한 육종 인력을 발굴하며 국내 종자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 🏆 주요 수상 품종 및 선정 이유
대통령상 (청명가을 / 배추, ㈜NH농우바이오) : 기후변화로 가을철 고온 현상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구 능력과 내서성을 자랑한다. 밭에서 쉽게 물리지 않아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뿌리혹병에도 강해 현재 국내 가을배추 종자 시장의 29%를 점유하고 있다.
국무총리상 (백강 / 국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19ITP4719 / 고추, ㈜NH농우바이오) : 국화 '백강'은 흰녹병에 강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해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며, 고추 '19ITP4719'는 복합내병성과 고당도 품질로 유럽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후계육종가상 및 장관상 : 수박 '맘모스꿀'(㈜팜한농)이 후계육종가상에 올랐으며, 수수 '청풍찰', 벼 '새청무', 감 '감풍', 감초 '원감' 등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2. 💡 우수 품종 보급 확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자 편익 제고
국립종자원은 이번에 발굴된 우수 품종들이 단순히 상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업 현장 구석구석까지 널리 퍼져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업인 생산성 및 소득 향상 :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뛰어나고 병해충 저항성이 높은 품종들이 농가에 대거 보급됨으로써, 재배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수확량과 품질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 : 생산 효율성이 높아진 질 좋고 우수한 신품종 농산물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속 지원 강화 :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전북 김제에서 열리는 '2026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되며, 국립종자원은 수상 품종들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시, 홍보, 수출 상담, 판로 지원 등 구체적인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올해 수상 품종들은 기후변화와 병해충 등 우리 종자산업이 마주한 과제에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품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보급을 확대하여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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