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농식품부, 'K-미식 여정' 3탄 전격 공개… 전국 식품명인 44곳 묶었다

이민수 기자
| 입력:

6개 권역별 전통식품 체험·관광 융합 코스 발표… 장류부터 전통주까지 지역 대표 맛 지도 구축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각지의 대한민국식품명인을 찾아가는 미식 관광 코스 44곳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은 'K-미식 여정'의 세 번째 기획으로, 우리 고유의 식문화 가치를 지역 관광과 연계해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전국 6개 권역, 44개 '미식 여행길' 완성

농식품부는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식품명인의 시설 중 체험과 견학이 가능한 44곳을 엄선해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 여행길'을 구성했다. 관광객의 접근성과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코스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권역별 투어 품목은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11개 품목이 포함된 경기권은 문배주, 조기김치, 유과약과 등을 선보이며, 전라권은 전주이강주, 홍삼, 고추장 등 12개 품목으로 가장 풍성한 코스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경상권(장류, 안동소주 등 9개), 충청권(승검초단자, 전통주 등 8개), 강원·제주권(한과, 고소리술 등 4개)이 각 지역의 향토색을 담아냈다.

단순 관람 넘어선 '오감 만족' 체험 관광

이번 미식 여행길의 핵심은 단순한 제품 관람을 넘어선 융합형 체험이다. 관광객이 명인의 제조 및 조리 기술을 직접 접하고, 전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경험하도록 기획되었다. 동시에 지역 농산물과 향토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 9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서일농원에서 언론 관계자와 외식업 종사자, 한국조리과학고 학생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2호 서분례 청국장 명인의 안내에 따라 2,000여 개의 옹기항아리를 둘러보고 청국장 제조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전통 발효 문화를 체험했다. 오찬에서는 전국 식품명인 11명이 직접 만든 전통식품을 시식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치킨·양조장 잇는 K-푸드 관광의 새 지평

농식품부는 지난 6월 'K-치킨벨트', 7월 '찾아가는 양조장'에 이어 이번 명인 투어를 통해 K-미식 관광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상세한 코스 정보는 '대한민국식품명인' 누리집, 'K-치킨벨트' 공식 누리집, 그리고 농촌관광 통합 안내 페이지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미식 여행길은 국민들이 전국 각지의 식품명인과 전통식품을 보다 쉽게 만나고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맛 지도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