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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사, 프랑스 핵심 주지사 만났다… AI·스타트업 등 '공동 실행계획' 체결

이민수 기자
| 입력:

우호협력 10주년 맞아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 면담… 인공지능·미래모빌리티 등 포괄하는 실질적 교류 확대 도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프랑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 인공지능(AI)과 스타트업 등 첨단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공동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양 지역은 우호협력 10주년을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다방면의 실질적 교류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제공

10년의 신뢰,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진화하다

경기도는 16일 도담소에서 추미애 지사와 페크레스 주지사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2016년 11월 첫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을 기념해 성사됐다.

이날 양측은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일드프랑스주 공동 실행계획'에 공식 서명했다. 해당 계획안에는 경제, 과학기술 및 혁신, 청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 및 교통, 관광과 문화, 국제협력 등 핵심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담겼다.

추 지사는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는 국가의 경제와 산업, 과학기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도권으로 규모와 여건이 비슷해 서로의 정책 경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라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불 대표 혁신 거점, 첨단산업 시너지 기대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수도권 지역은 특히 인공지능(AI), 첨단산업, 스타트업, 미래모빌리티 등 상호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현재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한 AI·디지털·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용인과 평택을 중심으로 거대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일드프랑스주 역시 프랑스 전체 연구개발(R&D)의 약 40%가 집중된 유럽의 핵심 연구·혁신 거점이다. 파리-사클레(Paris-Saclay)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를 비롯해 다수의 대학,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이 밀집해 있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이번 공동 실행계획에는 양 지역의 강점을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업과 연구자, 혁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향후 기업 및 연구기관 간 교류를 촉진하고 주요 혁신행사를 통한 기업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자율주행, 수소차, AI 기반 교통관리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정책과 경험도 적극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미래 모빌리티 체험부터 문화 교류까지 아우른 일정

양 지역은 그동안 경기도 기업의 비바테크(기술전시회) 참가 지원, 파리-사클레와의 과학기술 교류 등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연계해 왔다. 추 지사는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모빌리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크레스 주지사를 비롯한 일드프랑스주 대표단은 이날 화성행궁과 경기도서관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아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체험하며 경기도의 미래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드프랑스주 측은 경기도서관에 자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도서 16권을 기증하며 문화적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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