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자격시험 중 '스마트안경' 등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기기를 악용한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파탐지기를 동원한 실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공단은 지난 29일 울산 국가자격시험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활용 첨단기기 사용 부정행위 대응 모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라 날로 지능화되는 국가자격시험 부정행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공단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뒤,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모의 부정행위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대응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구체적으로는 시험위원 사전 교육, 시험 전 수험자 안내 및 소지품 전수조사, 시험 중 전파탐지기를 활용한 현장 점검 등 전 과정에 걸친 촘촘한 단속망을 가동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8월 AI 활용 부정행위 대응체계 고도화 TF를 출범시키며 감시망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해당 TF를 중심으로 관련 법령 및 규정 정비, 상황별 대응 절차 강화, 전파탐지기 도입 및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다각적인 부정행위 근절 대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공정하고 신뢰받는 자격시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병행한다. 공단은 예방 메시지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AI 활용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부정행위 유형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가자격시험의 공정성과 국민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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