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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도심 덮친 산불에 '총력 대응' 예고… 대형 헬기 11대 투입

이민수 기자
| 입력:

경북 칠곡서 '2026 레디 코리아' 통합훈련 참관… 11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앞두고 야간 진화 및 이재민 구호 체계 집중 점검

한성숙 국무총리가 다가오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도심과 민가로 확산하는 대형 산불 상황에 대비해 총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26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산불진화 통합훈련'에 참석해 대형 헬기 11대가 투입되는 범정부 차원의 입체적 진화 작전을 직접 참관했다.

내용 행정안전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행정안전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번 훈련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대비해 행정안전부,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등 주요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서북서풍을 타고 도심 생활권과 병원, 교육시설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훈련은 초기 대응부터 야간 진화, 피해자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루어졌다. 칠곡군은 재난문자 발송과 함께 산불 이동 경로에 있는 주민들의 선제적 대피를 유도했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면서 지휘권을 넘겨받은 산림청은 국방부의 CH-47 대형 헬기를 포함한 11대의 헬기와 지상 진화 인력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또한 일몰 후 헬기 운용이 제한되는 야간 상황을 대비해 화선 정찰과 지상 인력을 연계하는 야간 진화 공백 최소화 훈련도 병행됐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한 구호 체계도 가동됐다. 현장통합지원센터와 대한적십자사가 연계해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재난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과정이 점검됐다. 훈련을 마친 한 총리는 "산불 대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라며 "국민의 생명 보호와 함께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지난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힘써준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곧 시작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산림 인근 불씨 사용 금지와 산불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를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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