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정위기의 구조적 원인과 대응 방향을 도민에게 설명하는 ‘2026 경기 재정브리프’ 제1호를 10월 30일 공개했다.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보고서는 총 4회에 걸쳐 발간할 예정이다.

창간호는 ‘경기도는 왜 재정 비상을 선언했나’를 주제로, 지난 8월 5일 재정 비상 선언에 이르기까지의 배경을 다뤘다. 세입·세출 구조와 가용재원의 의미를 설명해 예산 규모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재정 여건을 짚었다.
취득세 의존 세입, 늘어나는 의무지출
세수 감소 : 도세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1~2025년 3조 원 이상 줄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거래에 세입이 연동되는 구조가 재정 불안정의 원인으로 제시됐다.
지출 경직성 : 국고보조사업의 도비 분담금과 법적·의무적 지출이 늘면서 도가 자율적으로 운용할 재원이 줄어드는 문제를 설명했다.
총예산과 실제 투자 여력은 달라
2026년 제2회 추경 기준 도 총예산은 약 42조 2천억 원이지만 자체 투자사업 재원은 약 3조 4천억 원 수준이다. 보고서는 갚아야 할 원금이 지방채 1조 9,117억 원과 기금 차입금 5조 1,298억 원을 합해 약 7조 415억 원이라고 제시했다.
후속 보고서에서는 세입·세출 구조의 문제와 재정위기 극복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창간호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재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도민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재정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경기도 예산담당관(031-8008-212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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