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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천 청소부' 등 토종 59만 마리 풀었다… 10개 시·군 방류 완료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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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리·다슬기 등 5종 자체 생산 및 전염병 검사 완료… 수질 정화 및 어업인 소득 증대 도모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내 강과 하천에 토종 수산생물 59만 마리를 대거 방류했다.

지난 8월 3일부터 27일까지 가평군 등 도내 10개 시·군의 강과 하천을 대상으로 미꾸리, 쏘가리 등 토종 수산생물 총 5종을 방류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이번에 방류된 종자는 미꾸리 3만 마리, 쏘가리 1만 마리, 붕어 12만 마리, 잉어 3만 마리, 다슬기 40만 마리다.

토산어종 방류 현장 모습 = 경기도청 제공

방류 지역은 가평 북한강, 남양주 사능천, 연천 한탄강, 포천 영평천, 안산 탄도호, 양평 흑천, 평택 평택호, 파주 임진강, 여주 남한강, 화성 남양호 등 총 10곳이다. 방류된 수산생물들은 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체 생산해 철저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들로, 규격은 미꾸리 4cm, 쏘가리 3cm, 붕어 4cm, 잉어 5cm, 다슬기 0.7cm 이상이다.

이들 어종은 경기도 내 수계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토산종으로 내수면 어업 및 낚시 자원으로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미꾸리는 하천 바닥을 파고들어 산소 공급을 돕고 모기 유충을 포식하며,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이끼를 제거해 이른바 '하천의 청소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수질 정화에 크게 기여한다.

이번 방류 사업을 계기로 이천시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토종어류를 적극 확보하고 생태계 복원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천의 대표적 하천인 청미천의 경우 평소 낚시를 즐기기 위해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만큼, 수산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와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산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어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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