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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화려한 막 올렸다… 이천·광주·여주서 45일간 대장정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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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만든다' 주제로 11월 1일까지 개최… 국내외 작가 100여 명 참여 및 다채로운 학술·체험 행사 마련

국내 유일의 도자예술 분야 국제미술행사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개막 행사를 열고,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 광주, 여주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선보인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제공

'땅이 만든다'… 흙의 시간을 오늘로 피워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이다. 17일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참여 작가, 유관기관 관계자 및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막식은 "대지의 맥박, 흙의 시간을 오늘로 피워내다"라는 표어 아래 진행됐다. 대지가 품어온 생명력과 흙이 도자로 탄생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행사에 담아냈다. 가수 알리의 개막 공연에 이어,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 100여 명과 한국도예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입장 행진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제·국내 공모전 시상식 및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개막식의 핵심 행사 중 하나로 국제공모전 및 국내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됐다. 국제공모전 대상의 영예는 독일의 데이비드 라우어 작가에게 돌아갔으며, 국내공모전 대상은 우은주 작가가 차지했다. 시상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직접 맡았다.

또한,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건물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도 공개됐다. 영상은 '땅이 깨어나다', '땅이 빚어지다', '땅이 빛나다', '땅이 만든다'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흙에서 생명이 태어나 장인의 손을 거쳐 도자로 완성되는 신비로운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행사는 방송인 김일중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가수 소향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45일간 이어지는 도자 예술의 향연… 관람 정보는?

본행사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천, 광주, 여주 등지에서 주제전시, 국제공모전, 특별전, 소장품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국제도자 학술회의와 워크숍 등 심도 있는 학술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비엔날레, 찾아가는 비엔날레, 도자 장터,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도자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비엔날레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일반 통합권은 1만 1천 원이며, 사전 예매 시 7천 원으로 할인된다. 개별권의 경우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은 6천 원(사전 예매 3천500원), 광주 경기도자박물관과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은 각각 4천 원(사전 예매 2천500원)이다. 할인 및 무료 관람 대상, 세부 프로그램 일정 등은 경기도자비엔날레 또는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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