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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청미청소년센터, 10대가 기획한 특별한 예식. 노부부 3쌍 눈물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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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회기 거쳐 메이크업부터 예식 진행까지 주도… 세대 통합 이끈 '황혼의 로맨스' 프로젝트 성료

출처 : 청미청소년센터
출처 : 청미청소년센터

경기 이천시청소년재단 청미청소년센터가 관내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시니어 부부 리마인드 웨딩 프로젝트 '황혼의 로맨스' 본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은 총 11회기에 걸쳐 메이크업, 헤어, 촬영 기법을 직접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지역 내 어르신 부부 3쌍의 인생 이야기를 인터뷰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식 콘셉트 회의부터 실제 결혼식 진행과 축하 공연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본식 당일, 청소년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발휘해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두 번째 결혼식을 선물했다. 과거 어려운 형편이나 바쁜 생업으로 인해 제대로 된 예식을 올리지 못했던 시니어 부부들은 10대 청소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무대와 배려에 눈시울을 붉혔다.

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청소년들이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이렇게 아름다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해 주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역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고, 우리가 직접 기획한 행사가 큰 기쁨을 드리는 것을 보며 깊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미경 청미청소년센터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고 사회적 통합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미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 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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