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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KBS교향악단 총출동… 파주·고양 'DMZ OPEN 페스티벌' 12일 개막

이민수 기자
| 입력:

11월 29일까지 파주 임진각·고양 일대서 전시 및 국제음악제 개최… 생태·평화 가치 조명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26 DMZ OPEN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 경기도 파주와 고양시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경기도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분단과 경계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DMZ)를 문화와 예술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도 관계자는 "DMZ를 통제와 단절의 공간이 아닌, 기억과 생태, 공존의 서사가 숨 쉬는 복합적 무대로 재해석했다"며 "선을 열어 사람과 사람, 일상과 세계를 연결하는 평화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행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제다. '평화로 돌아가다(PACE)'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KBS교향악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여자경, 진솔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밀레니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음악을 통한 평화와 화합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DMZ OPEN 전시가 이어진다. 안규철, 선무, 윤수연, 박찬경 등 국내외 저명 작가 14명이 참여해 DMZ의 역사적 아픔과 생태적 가치를 담아낸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0월 28일 소노캄 고양에서는 경기도와 통일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공동 개최하는 에코피스포럼이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와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DMZ의 보존 가치와 지속 가능한 평화 공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주말 나들이 코스도 제안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야외 전시 관람과 산책을 즐긴 뒤, 고양아람누리로 이동해 거장들의 선율이 담긴 국제음악제를 관람하는 일정이 꼽힌다. 세부 프로그램 및 참여 방법은 페스티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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