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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1억 넘는데, 이천은?' 수도권 광풍 비켜간 이천 부동산 시장, 안정세 속 '실수요 중심 양극화' 뚜렷

이민수 기자
| 입력: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7주 연속 상승하고 59㎡ 평균값이 11억 원을 돌파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천시 아파트 시장은 완만한 조정 및 보합세를 기록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방위적인 상승세를 타며 '국평(전용 84㎡)'은 물론 59㎡ 소형 아파트마저 평균 11억 원을 넘어어서는 등 거센 집값 상승 폭풍이 불고 있다. 강남·서초 등 고가 지역에 대한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외곽 지역까지 가격 급등세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자료 = KB부동산 통계 / 이미지 = 생성형 AI 제작 커넥트이천
자료 = KB부동산 통계 / 이미지 = 생성형 AI 제작 커넥트이천

반면, 수도권 내 대표적인 도농복합 도시이자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도시인 이천시의 부동산 시장은 서울의 가파른 상승세와는 결을 달리하며 안정세와 뚜렷한 실수요 장세를 보이고 있다.

1. 최근 이천시 부동산 시장 흐름 및 특징

  • 보합 및 완만한 조정 국세 :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등에 따르면, 이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의 하락세(-0.17% 등)와 보합 장세를 오가며 에너지를 비축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과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차분한 흐름이다.

  •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하방 경직성 확보 : 주요 단지들의 전세가율이 70%에서 최대 85% 안팎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임차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가 조정 속에서도 높은 전세가율이 가격 하단을 받쳐주는 든든한 '안전마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 중리택지지구 등 신축·구축 간 차별화 :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은 일시적인 매물 압박과 관망세가 짙은 반면,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나 실수요 선호 단지 중심으로는 꾸준한 손바뀜과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국면이다.

2. 진단 및 시사점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의 집값 폭등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이 한계치에 달한 것과 비교할 때, 이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완화된 합리적인 대안 시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천 부동산 시장이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수요보다는, 탄탄한 일자리와 높은 전세가율을 바탕으로 한 '실수요자 중심의 건강한 체질 개선 기간'을 거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향후 거시경제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라 실수요 위주의 선별적 매수세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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