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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은 텅 비었지만…" '패러게임' 배드민턴 대표팀, 투혼 끝 메달 4개 수확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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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속 선수단 휠체어 종목서 은 3·동 1 쾌거… 이천선수촌서 다진 기량 빛났으나 무관심은 아쉬워

이미지 = 생성형 AI 활용 제작 커넥트 이천
이미지 = 생성형 AI 활용 제작 커넥트 이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 출전한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이 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비장애인 대회와 대비되는 대중의 차가운 무관심과 텅 빈 관중석이 아쉬움으로 남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체육계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속 배드민턴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 패러게임 휠체어 배드민턴 종목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제주 소속 신경환 선수는 남자 복식 종목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의 배경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이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천선수촌에서 오랜 기간 합숙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고, 이곳에서 다진 탄탄한 기량과 조직력이 국제 무대에서의 메달 수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그러나 화려한 성적표 이면에는 씁쓸한 현실이 존재한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의 화려한 조명이 꺼지고 파라아시안게임의 막이 오르면, 우리 사회의 반응은 약속이라도 한 듯 차갑게 식어버린다"며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승부의 드라마는 비장애인 대회와 다를 바 없지만, 텅 빈 관람석을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비장애인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화제가 되지만, 장애인 스포츠 무대는 미디어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이천에서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차원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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