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개월 만에 취업자 수 증가 폭 10만 명대를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과 특정 산업군의 고용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카드를 조기에 꺼내 든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두 자릿수(10만 명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업 부문이 29만 5000명 늘어나며 전체적인 고용 증가를 견인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월 대비 그 폭은 다소 축소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고용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체감 고용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7월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더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폭염 등 기상 악화가 하반기 고용 시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12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하며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업종 및 계층별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범부처 정책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준비 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해당 방안의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는 물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세 정보 제공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제조, 건설, 농림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처방을 내린다. 산업 활력 제고, 맞춤형 인력 양성, 일자리 및 창업 지원 확대, 근로 여건 개선 등 다방면의 과제를 발굴해 일자리전담반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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