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7월 소비자물가 2.8%로 둔화… 신선식품 2.3% 하락 전환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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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리터당 150원 인하 및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효과… 정부, 9월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예고

2026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전월보다 낮아진 2.8%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지난 6월(3.2%)보다 오름폭이 0.4%포인트 축소되며 2%대에 진입했다.

재정경제부 26.7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 참고 작성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번 물가 상승세 둔화는 정부의 할인지원 확대와 석유류 가격 인하 조치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6월 말 단행된 7차 석유 최고가격 인하(리터당 150원 하락) 효과로 석유류는 전월 대비 5.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15.5%를 기록하며 전월(24.7%) 대비 대폭 완화됐다. 이 조치 하나만으로도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농축수산물 역시 할인지원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농산물이 2.2% 하락 전환하며 전체 0.9% 상승에 그쳐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신선채소와 과실류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 전환했고,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2.5% 상승에 머물며 전월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휴가철 성수기 개인서비스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를 기록해 소폭 올랐다.

물가 안정세가 가시화됨에 따라 정부는 다가오는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석유류 최고가격 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입 및 공급 확대를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세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여 오는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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