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농산어촌 및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인공지능(AI)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전국 학생 인공지능 꿈키움 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농 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나선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가 발표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일반계 고등학생 200명과 인솔교사 40명이 참여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첨단 교육 기회가 부족한 읍·면 지역 및 소규모학교 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생성형 AI부터 딥러닝까지… 4개 트랙 맞춤형 실습
학생들은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자신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춘 심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바이브 코딩, 생성형 인공지능·파이썬, 인공지능 로봇,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딥러닝 등 총 4개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3인 1조로 구성된 팀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뒤, 결과물까지 제작해 발표하는 실무형 해커톤 방식으로 실습을 진행한다. 원활한 캠프 운영을 위해 교육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총 3회에 걸쳐 온라인 사전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기초 역량을 다졌다.
대학 인프라 활용한 진로 탐색… 겨울방학엔 중학생까지 확대
참가 학생들은 연세대학교 교수진의 특강을 듣고 대학 시설을 탐방하며 미래 AI 산업에 대한 진로를 구체화할 기회도 얻는다. 교육부는 이번 고등학생 대상 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26년 겨울방학에는 참가 대상을 중학생까지 넓혀 30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 외에도 다양한 대학과 협력망을 구축해 수준 높은 교육 자원을 전국 학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학생이 사는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따라 인공지능 교육 기회에 차이가 생겨서는 안 된다"며 "농산어촌과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수준 높은 인공지능 교육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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