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전국 51개 농산물 검사기관 '현미경 검증' 나선다… 10월까지 집중 평가

이민수 기자
| 입력:

잔류농약·중금속 등 4개 부문 국제표준 기반 점검… 허용범위 초과 시 원인 규명 및 개선 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가 국민 밥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51개 농산물 안전성 검사·검정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유해물질 분석 능력 평가에 착수했다. 이번 평가는 8월 25일 평가용 시료 배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시중에 유통 중이거나 출하를 앞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정확도를 국제표준(ISO)에 따라 엄격하게 검증한다.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들 기관의 분석 결과는 부적합 농산물의 출하 연기나 폐기 등 직접적인 안전조치의 근거가 된다. 농관원은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부적합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역량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집중 검증 대상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4개 주요 분야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잔류농약(48개 실험실), 중금속(33개), 병원성 미생물(7개)을 점검하며, 토양 분야에서는 토양 중 중금속(26개)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평가 방식은 2015년부터 도입된 국제표준(ISO/IEC 17043)에 따른 '숙련도 평가' 체계를 따른다. 각 기관이 제출한 분석 결과의 표준점수가 통계적 허용범위 이내일 경우 '양호'로 판정한다. 만약 허용범위를 벗어난 기관이 발생하면, 농관원은 즉각 기술적 원인을 규명해 개선을 지원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분석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병행한다.

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분석기관에 대한 엄격한 정도관리는 국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보이지 않는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검증 체계를 유지해 우리나라 농산물 안전성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