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착·칸막이' 끊어낸다… 고강도 쇄신 칼 빼들었다

이민수 기자
| 입력:

민선 9기 재정위기 타개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 이천시 등 산하 지자체에 엄정 책임 행정 주문

경기도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직면한 재정위기를 타개하고 누적된 비효율적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 쇄신이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도는 각 실·국 업무보고와 재정위기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부서 간 칸막이 행정으로 인한 유사·중복 업무 방치, 관례적인 외부 위탁, 불필요한 용역 수행 등 다수의 행정 낭비 요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공조직이 누적된 재정 위기에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특히 경기도는 비효율적인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조직혁신과 책임 의식이 빠진 인사는 재정위기의 반복을 막을 수 없다"며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한 뒤 새로운 인사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쇄신 조치는 최근 행정 유착 의혹 등으로 공직 기강 확립이 절실한 이천시를 비롯한 도내 산하 지자체에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온정주의와 관행적 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오직 도민을 위한 엄정한 책임 행정 시스템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노동조합 등과의 소통과 협의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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