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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컬이천', 백수 가상회사로 7년 버틴 비결 공개… 5대 생존 전략

이민수 기자
| 입력:

(사)니트생활자 전성신 공동대표 초청 특강 성료… 공공협력·수익구조 등 소규모 소셜벤처를 위한 실전 노하우 제시

이천시 지역 청년 창업가와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하이로컬이천'이 소규모 사회서비스 조직의 생존 비결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하이로컬이천센터에서 열린 '선배기업가와의 만남' 3회차 특강에는 비영리 사회적기업 (사)니트생활자의 전성신 공동대표가 나서, 돈과 조직 없이 시작해 7년간 버텨온 생존 전략 5가지를 전격 공개했다.

니트생활자 전성신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좋은 일을 오래하기 위한 조건 - 작은 조직이 살아남는 방법, 니트생활자 7년의 반복에서 배우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대표는 사회적 단절을 겪는 무업(無業) 청년들, 이른바 백수만 출근 가능한 가상 회사인 '니트컴퍼니'를 운영하며 전국 단위 사단법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소셜벤처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다섯 가지 실전 노하우를 제시했다.

첫째는 공공협력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기록된 '한 장의 정리'와 작은 시도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재단과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이 강조됐다. 둘째는 사업 확장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위탁 및 협업 구조를 통해 지역 단위로 모델을 재현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셋째는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구축이다. 초기 지원사업 의존에서 벗어나 지자체 위탁, 기업 협업, 자체 콘텐츠 및 멤버십 등 단계적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는 시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넷째는 이용자 확보 방안으로, 블로그 댓글과 같은 소규모 신뢰에서 출발해 플랫폼 협업과 미디어 확산으로 규모를 키워가는 단계별 접근법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운영에 있어서는 대표 1인 체제를 넘어선 합의 구조와 행정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설계의 필요성을 짚었다.

강연 이후에는 40여 분간의 자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여한 로컬 창업가들은 공공기관과의 접점 찾기, 초기 이용자 확보 방안, 수익모델 발굴 등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며 실질적인 조언을 주고받는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이로컬 사회서비스 분야 대표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하이로컬이천 관계자는 "이번 3회차 만남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작은 조직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생존 전략을 짚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의 청년 창업가들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전형 네트워킹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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