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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청년 의료인 10명과 머리 맞댔다… 수련환경 개선 논의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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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 등 5개 직역 대표 참석… 오는 10~11월 차기 간담회 개최 등 소통 정례화

보건복지부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직역의 청년 보건의료인 10명과 만나 보건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련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년 세대와의 소통 채널을 상시 유지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제공

청년 참여 확대 및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 한목소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보건의료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의 특수성이 정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요 보건의료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접 당사자인 청년 세대의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 시 전문가의 의견 청취와 최종 결정 권한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 발전을 반영한 중장기 인력 정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청년 보건의료인이 전문성을 키우며 지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한 안전망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직역별 현장 제언… 전공의법부터 간호법까지

각 직역별로 현장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의사 직역은 전공의가 수련과 진료를 병행하며 겪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지적하며,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의 실효성 확보와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 당직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치과의사와 한의사 직역 역시 의사와 마찬가지로 수련 과정을 거치는 만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전공의법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약사 직역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합돌봄 연계 대상 확대와 보건의료 특수성이 반영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간호사 직역은 현장 청년 세대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최근 개정된 간호법에 따른 간호사 적정 배치기준 등 하위법령 마련 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 일회성 그치지 않는다… 10~11월 차기 회의 예정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정례화하여 지속해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10~11월 중 개최될 차기 간담회에서는 이번에 공통으로 제안된 '청년 보건의료인의 정책 참여 방안' 등을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청년은 우리 보건의료의 미래 그 자체이면서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정책 파트너"라며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현장의 수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 보건의료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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