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청년 창업가들이 뭉쳤다…자생적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골목장 중리' 성료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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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여성 창업가 기획팀 '커먼즈코' 출범, 지자체 지원 없는 민간 주도 로컬 문화 조성 첫발

이천 지역의 20대부터 40대 여성 창업가들이 결성한 로컬 기획팀 커먼즈코(Commons Co.)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 골목장 중리가 지난 2026년 6월 28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도자기와 쌀 등 기존 외부 관광객 유치에 집중되었던 이천시의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로컬 문화 조성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그동안 이천 지역 사회에서는 2040 세대 시민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지역 내 골목상권과 로컬 브랜드들이 서로 연결되지 못한 채 각자도생해야 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커먼즈코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이천 시민이자 사업가로서 직접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커먼즈코는 이천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대표 2인과 지역 로컬 창업자 1인 등 총 3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벤트 기획사 벌룬티어를 운영하는 20대 이지아 대표, 식음료 및 프로젝트 컨설팅 전문 일루베이트의 30대 김유림 대표, 중리동에서 멘야노유메를 운영하는 40대 김선희 대표가 주축이 되었다. 외부 기획사가 아닌 이천에 거주하며 사업을 영위하는 이들이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골목장 중리'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CGV 건물 1층 앞에서 참여 셀러들이 모여 단체 사진을 남겼다. 참여자들은 중리동 일대에 창업한 소상공인 청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루베이트 김유림 대표 제공
'골목장 중리'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CGV 건물 1층 앞에서 참여 셀러들이 모여 단체 사진을 남겼다. 참여자들은 중리동 일대에 창업한 소상공인 청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루베이트 김유림 대표 제공

6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리동 상권 내 위치한 CGV 이천점 1층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중리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셀러 16개 팀이 참여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각 셀러별 상품 증정 등 다채로운 기획 요소가 더해져 플리마켓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시민들이 참여한 후기를 포스트잇에 간략하게 기술한 내용이다 = 일루베이트 김유림 대표 제공
시민들이 참여한 후기를 포스트잇에 간략하게 기술한 내용이다 = 일루베이트 김유림 대표 제공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며 이와 비슷한 행사나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일 현장에는 성수석 이천시장 당선인도 방문해 청년들의 프로젝트를 격려했으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커먼즈코 측은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 내 작은 브랜드들과 시민들의 접점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시리즈로 이어나가며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의 보조금이나 외부 지원 없이 철저히 민간 주도로 기획되고 운영된 자생적 시도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커먼즈코를 비롯한 다양한 로컬 청년들의 활동이 이천 지역과 골목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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