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반도체 개발' 파일럿 프로그램 성료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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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반도체 교육 인프라 활용해 미래 산업 이끌 인재 양성 기반 다져

이천시는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 협력하여 운영한 '2026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파일럿 프로그램-반도체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반 반도체 인재 양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천시청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 분야를 지역의 우수한 교육 기반시설과 연계하여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시범사업으로, 이천시가 조성한 반도체 융복합교육센터에서 운영되었다. 모집은 이천 관내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 및 동일 연령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13명이 선발돼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반도체 특성 및 공정 기술, 포토공정 실습, 학습 결과 발표까지 이론과 실습을 단계적으로 연계하여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클린룸 환경에서 실제 반도체 공정을 체험하는 등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을 수행하며 제조공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천시청 제공

실습 결과를 발표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서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 능력과 발표 역량, 진로 탐색 역량을 함께 키우는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사후 설문조사 결과, 사전 조사에서 3.1점이었던 제조공정 이해도가 4.6점(5점 만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반도체 분야 관심도는 4.9점, 전체 교육 만족도는 4.8점을 기록하는 등 전 항목에서 교육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참여 학생들은 포토공정과 클린룸 실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으며, 설계 및 후공정 등 심화 교육 확대를 희망하는 의견도 다수 제시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이천시청 제공

이번 교육은 이천시가 구축한 반도체 융복합교육센터의 전문 교육시설과 실습 장비를 활용하여 운영된 첫 학점인정형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역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반도체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융복합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지역 산업을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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