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법면 주민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를 통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했다. 호법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호법면 실내체육관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2027년도에 추진할 주민자치 의제사업 3건과 주민참여예산 사업 2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한 해 동안의 주민자치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된 5개 사업은 투표 결과 모두 참석 주민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7년 주민자치 의제사업으로는 제2회 에이야 호야 문화콘서트,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호법면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느끼고 말한다! 등 3건이 선정됐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자연을 바라보는 인도교 관망경 설치, 복하천 안심 산책길 조성 등을 통한 안전하고 밝은 산책 환경 조성사업 등 2건이 확정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 복지와 안전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딱딱한 의사결정 과정을 넘어 주민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총회에 앞서 레크댄스와 마술쇼가 분위기를 달궜으며, 2부 행사에서는 퓨전난타, 에어로폰, 라인댄스, 호법농협 노래교실을 비롯해 초대 가수 고나은의 무대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구경우 호법면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주민총회는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호법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호법면을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힘인 만큼,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경국 호법면장 역시 "오늘 주민들께서 직접 선택하신 사업들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주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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