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현장] 이천시 달군 시민들의 외침... "당일투표·수개표 전면 도입하라"

이민수 기자
| 입력:

선관위 앞 소규모 모임서 분수대 오거리 대규모 광장 운동으로 확산... 밤 10시까지 평화 집회 이어져

경기도 이천시 중심가에 선거 제도의 전면적인 개혁과 투명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한여름 밤의 열기만큼이나 뜨겁게 울려 퍼지고 있다.

1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당일투표 및 수개표 실시' 요구 시민 운동이 저녁 시간을 지나며 거대한 물결로 확산 중이다. 당초 이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소규모로 시작된 이 모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 인원이 급증하면서 이동을 결정했다. 이들은 이천 시내 중심가이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분수대 오거리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 밤 10시까지 이어질 대규모 광장 운동을 한창 진행 중이다.

점점 많은 인원이 분수대 오거리 광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점점 많은 인원이 분수대 오거리 광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집회와는 궤를 달리한다. 선거제도와 참정권에 대한 순수한 시민적 관심을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로, 특히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선거 투명성 요구 운동의 일환이다. 이천 시민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고 일정을 조직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단순히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을 논하는 차원을 넘어, 현장 구호를 통해 직접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분수대 오거리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당일투표, 수개표, 부정선거, 재선거 " 구호를 연이어 외치며 광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부터 태극기를 손에 든 백발의 어르신까지, 세대를 불문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 개선에 대한 깊은 염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학생들과 어린아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학생들과 어린아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가자들은 광장 한편에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하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시종일관 질서정연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후 7시 30분경 현장 모습
오후 7시 30분경 현장 모습

오후 3시 선관위 앞에서의 첫 발걸음이 이 시간 분수대 오거리의 거대한 물결로 이어지기까지, 성숙한 시민 의식 속에서 진행 중인 이번 현장 운동은 밤 10시까지 뜨거운 토론과 구호 제창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 내 투명한 선거 제도의 필요성을 환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