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축 아파트의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130명으로 구성된 '제11기 공동주택품질점검단'을 출범하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점검단은 법정 기준을 뛰어넘는 4단계 정밀 점검을 통해 도내 아파트 시공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새롭게 위촉된 제11기 점검단은 건축, 조경, 전기, 기계, 소방, 구조 등 총 12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기존 위원 84명에 신규 위원 46명이 합류해 총 130명 규모로 향후 2년간 운영된다. 특히 공사 초기 단계의 품질과 안전 점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구조 분야 전문가를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현행 주택법상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사용검사 전 한 차례만 품질점검을 받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자체 조례를 통해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횟수 역시 크게 늘렸다. 골조공사 진행 중을 시작으로 골조 완료 시점, 사용검사 전, 그리고 사후 점검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시공 상태와 입주자 생활 편의, 안전 등을 다각도로 촘촘하게 살핀다.
경기도 공동주택품질점검단은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선도 도입된 제도다. 현장 밀착형 점검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두루 인정받아 지난 2021년 1월 주택법 개정과 함께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된 바 있다.
임규원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신축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분야별 전문가가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 부실시공을 예방하겠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품질점검의 실효성을 지속해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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