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중기부·지재처, 글로벌 '짝퉁' 소탕 나선다… 해외 거점 32곳 총동원

이민수 기자
| 입력:

10월 2일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 출범… 중진공 GBC 22개소 및 해외 IP센터 10개소 밀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식재산처가 K-뷰티, K-푸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짜 제품(짝퉁) 피해를 막기 위해 해외 거점 32곳을 총동원한다. 양 기관은 10월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소기업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 착수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범정부 보호망 가동에 들어갔다.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최근 한류 열풍으로 우리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글로벌 플랫폼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상표와 디자인을 무단 도용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K-뷰티는 용기 밀봉 스티커까지 똑같이 모방한 위조품이 해외 유명 쇼핑몰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K-푸드 역시 해외 업자가 국내 유명 브랜드를 무단 선점하거나 포장을 베낀 제품을 제3국으로 수출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중기부의 해외 거점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GBC 22개소와 지재처의 해외 IP센터 10개소를 상시 연계하는 초강수를 뒀다. 총 32곳의 해외 거점이 침해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며, 수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이 지식재산 보호 지원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부처 간 칸막이를 완전히 허문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해외 시장의 짝퉁 유통과 상표 도용을 근절하기 위해 철저하고 면밀한 현장 조사를 선행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피땀 흘려 개발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 가치가 모방 제품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감시망을 촘촘히 조이고, 무분별한 위조품 유통에 따른 국가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막기 위해 피해 기업 맞춤형 분쟁 대응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브랜드 위조나 모방은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기업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긴밀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심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진환 지재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 역시 "중소기업이 어렵게 키운 브랜드가 해외에서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면밀한 실태 파악과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지식재산 보호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