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지난 7월 인천 쿠팡32 물류센터 화재의 최초 발화 원인을 적재품에 내장된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로 추정했다. 소방청은 중앙화재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류창고 화재 대응절차와 배터리 보관 안전기준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관계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종합해 B동 6층 물품 적재 선반을 최초 발화 지점으로 특정했다. 해당 장소에는 배터리가 내장된 생활용품이 보관돼 있었다. 다만 소실이 심해 최초 발화 제품까지 특정하지는 못했다.
조사 결과와 피해 규모
화재 경과 : 7월 18일 오전 6시 54분 첫 신고 후 22일 오후 8시 35분 완전히 진화됐다.
피해 : 소방대원 2명이 경상을 입었고 재산피해는 부동산 374억원, 동산 766억원 등 총 1,140억원으로 추산됐다.
확산 경로 : 제품 케이스와 포장재·종이박스로 옮겨붙은 불이 상층부와 외벽을 따라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응절차와 보관기준 개선 계획
대응절차 : 초기 진압 가능성을 신속히 판단하고 방어층·방어선을 설정하는 물류창고 화재 대응절차(SOP 244)를 제정할 예정이다.
충전량 제한 : 배터리 충전상태(SOC)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아직 확정·시행된 제한기준이 아니다.
사업장 주의사항 : 리튬이온배터리와 관련 제품을 보관하는 사업장은 보관 구역 관리와 초기 화재 감지에 유의해야 한다.
물류시설이 많은 이천 지역에서도 배터리 내장 제품 보관과 초기 감지 관리에 참고할 수 있는 조사 결과다. 이번 발표는 인천 화재 조사 결과이며 이천 사업장의 사고나 점검 결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문의: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 044-205-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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