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온라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를 통해 분별 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 지원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11월 3일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학교급·학년별 수업 모델과 교원 연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정보 접근과 사회 참여의 기회가 넓어진 반면 허위·조작 정보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판단하고 책임 있게 소통하는 역량을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네 가지 교육 요소를 학교 수업과 연결
교육의 기본 틀 : 미디어에 대한 접근·활용, 이해·비판, 미디어를 통한 사회 참여, 민주적 소통 등 네 요소를 중심으로 목표·내용·과제를 담은 교육 프레임워크를 수립했다.
발달 단계별 지침 : 교과 교육과정의 미디어·디지털·정보·시민성 관련 내용과 연결한 지침을 개발해 학교급·학년군별 목표와 기대 수행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업자료 보급 : 2027년부터 학교급·학년별 교수학습 표준 모델과 교원 연수 체계화 모델을 개발하고, 매년 20종 내외의 꾸러미형 수업자료를 새롭게 보급한다. 자료는 개념 설명부터 학생 평가까지 수업 전 과정에 활용하도록 구성한다.
찾아가는 교육과 교원 연수도 확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해 전문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2026년 360교에서 2027년 5,000학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단위가 학교와 학급으로 달라지는 만큼 단순한 학교 수 증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연계 교원 역량 강화 연수는 2026년 561명에서 2027년 1,000명으로 늘리고,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연계 교사 연수는 매년 6,000명을 목표로 운영한다. 교육·연수 내용도 비판적 미디어 이해와 시민성에 초점을 맞춰 보완한다.
현장 사례 공유하고 학생 역량 정기 진단
2025년부터 운영 중인 우수사례 공모전과 학교 미디어교육 지원 플랫폼 ‘미리네’(miline.or.kr) 고도화를 통해 현장 사례를 발굴·공유한다. 학생의 비판적 미디어 이해 역량 실태조사도 정례화해 맞춤형 교육과 정책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는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044-203-6995~699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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