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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시설 딸기 잿빛곰팡이병 주의… 아침 환기·점적관수 점검 당부

이민수 기자
| 입력:

- 서늘하고 습한 환경서 잎·꽃·열매 피해, 수확 후에도 상품성 저하 - 온실 결로 살피고 병든 잎·꽃·열매는 즉시 외부로 반출

농촌진흥청이 시설 딸기 재배 농가에 온실 내부 습도와 이슬 맺힘을 철저히 관리하고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철 비가 많아지면 온실 안에 물기가 오래 남아 병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서다.

딸기 열매에 발생한 잿빛곰팡이병.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딸기 열매에 발생한 잿빛곰팡이병.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잿빛곰팡이병은 서늘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다. 딸기 잎과 꽃, 꽃받침, 열매에 피해를 주며, 꽃받침에 붉은 반점이 생긴 뒤 갈색으로 변하면서 썩거나 열매가 물러지고 부패할 수 있다. 감염된 열매는 수확 후 저장 중에도 포자가 퍼져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아침 환기로 습한 공기 내보내고 물 고임 점검

  • 결로 확인 : 잎·꽃·열매뿐 아니라 온실 비닐 안쪽에 맺힌 물방울까지 자주 살핀다. 물기가 잘 마르지 않으면 아침 시간대 환기로 습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 공기 순환 : 순환 팬을 활용해 온실 안 공기가 고르게 흐르도록 관리한다.

  • 물 주기 조절 : 물은 잎이나 꽃, 열매에 직접 닿지 않도록 뿌리 주변에 공급하는 점적관수를 활용한다. 생육 상태, 배지 수분, 햇빛양과 날씨에 맞춰 공급량을 조절한다.

  • 누수·배수 점검 : 점적 호스에서 물이 새는지, 배수·배액이 원활한지 확인하고 온실 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병든 꽃과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

병든 잎과 꽃, 열매는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잔재물을 온실 바닥이나 통로에 그대로 두면 병이 다시 퍼질 수 있으므로 봉투나 수거 용기에 담아 곧바로 온실 밖으로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이세원 과장은 “11월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 안의 습도와 이슬 맺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병든 꽃과 열매는 초기에 제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문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063-238-63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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