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부발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가산3리 마을을 대상으로 각 가정의 사연을 담은 '스토리가 있는 특색 있는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소 표기를 넘어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주민들의 삶과 추억을 문패에 새겨 정감 있는 마을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점차 단절되어 가는 이웃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동드릴 등 공구를 챙겨 가산3리 마을 곳곳을 누비며 문패를 설치했다. 특히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문패를 달아드리며 안부를 묻는 등 마을에 따뜻한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새롭게 설치된 문패에는 '사랑이 꽃피는 가정', '햇살 좋은 집', '풍경소리 한옥', '딸부잣집', '약초집', '해피하우스', '은행나무집' 등 각 세대가 직접 선정한 개성 있는 이름들이 새겨졌다. 이 이름들에는 가족이 함께한 추억과 삶의 흔적,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 마을 풍경을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안중기 부발읍 주민자치회장은 "문패는 단순히 집을 구분하는 표식이 아니라 한 가정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중한 이름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정이 넘치는 마을 공동체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발읍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양한 주민 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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