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재해취약시설 현장 점검 총력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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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주재로 급경사지·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 6회차 사전 점검 실시

이천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관내 주요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박종근 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일정으로, 지난 5월 8일 첫 점검을 시작한 이래 6회차를 맞이했다.

이천시청 제공

지난 18일 점검반은 재난 발생 우려가 높은 급경사지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먼저 증일동 관음사 인근 급경사지에서는 사면 붕괴 및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설치된 사물 인터넷 기반 변위 및 경사계 센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2025년 7월 총 9대의 지능형 무선위험 감지시스템이 구축된 곳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어 호법면 주미리 일원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인 주미지구를 방문해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배수펌프장 시설을 확인했다. 주미지구는 과거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지역이다. 점검반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시설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사전대피 체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천시 안전총괄과는 지난 4월 총사업비 280억 원 규모의 주미지구 정비 국도비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향후 배수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확충 등을 통해 거주민 보호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19일에는 대월면 산사태취약지역과 백사면 사방사업 관리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점검을 이어간다. 대월면 대흥리 산사태취약지역에서는 기존 계류보전사업과 사방댐 설치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토석류 발생 가능성 및 주민 대피 체계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2015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인 사방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해 오고 있다.

또한 백사면 사방사업 관리지역에서는 기존 사방댐 유지관리 상태와 준설사업 완료 현황을 살핀다. 2016년 백사면 도립리 일원에 조성된 사방댐은 집중호우 시 토사 유출을 저감하고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는 핵심 시설이다. 시는 토석류 및 산사태 피해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5년에 해당 사방댐의 준설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박종근 부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극한강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줄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한편 이천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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