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후에도 또 빌려요" 이천시 '세천책', 1000권 달성 126번째 주인공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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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훈 어린이, 그림책 200개 꾸러미 완주 인증서 획득… 일상 속 독서 습관 정착 성과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이하 세천책)'에서 1,000권의 독서 여정을 마친 126번째 완독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인 배라훈 어린이는 완독 이후에도 다시 책을 찾을 만큼 깊은 독서 습관을 형성하며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배라훈 어린이는 세천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작가의 그림책을 접하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키워왔다. 어린이도서관 측은 천 권 완독을 달성한 배라훈 어린이에게 인증서와 메달을 전달하며 가족과 함께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책으로 『건전지 엄마』를 꼽은 배라훈 어린이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울리려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며 "잠든 아이들을 보며 '엄마 충전 완료'라고 하는 장면도 우리 집 모습과 닮아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완독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배라훈 어린이의 부모는 "세천책을 통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책을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잠들기 전 책 읽기가 습관으로 자리 잡았고, 완독한 뒤에도 아이가 세천책을 다시 빌리고 싶어 할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이 운영하는 '세천책'은 그림책 5권으로 구성된 200개의 책 꾸러미를 단계적으로 읽어나가는 프로젝트다. 총 1,000권을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0년부터 2022년생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천 권을 다 읽은 뒤에도 다시 책을 찾는 모습은 세천책이 어린이의 일상에 즐거운 독서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다양한 책을 만나고 가족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천책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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